SBS뉴스

뉴스 > 국제

도쿄 한국문화원 방화범 구속기소…"범행 시인"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5.10 15:48|수정 : 2015.05.10 15:56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 건물에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던 39살 곤도 도시카즈가 최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도쿄지검이 곤도를 건조물 침입 및 손괴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했다고 일본 당국이 알려왔다"며 "기소 시점으로부터1개월 안에 첫 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체포됐을 당시만 해도 혐의를 부인했던 곤도는 기소되기 전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피의자 곤도는 지난 3월 25일 밤 도쿄 신주쿠구 요쓰야 소재 한국문화원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로 지난달 10일 체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잡지 '주간 포스트'는 곤도가 수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혐한 감정을 표출했다는 지인의 증언을 최근 보도했습니다.

곤도는 출판사 광고 영업사원, 유흥업소 종업원 등을 거쳐 연예 사무소 경영에 손을 댔으나 여의치 않자 사회를 향한 불만 배출의 통로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년 전부터는 한국, 북한 사람들을 겨냥해'다시는 일본에 오지 말라'는 등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 등에 올렸다고 지난 1일자 주간 포스트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