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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러시아 승전행사서 '중러 밀착'에 주목·경계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5.10 13:59


일본 언론은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이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승전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옆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자리해 얘기를 나누며 친밀함을 과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정상이 행사에 불참한 가운데 러시아가 시진핑 주석을 환대하고 정상회담까지 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생긴 고립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과 손을 잡은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NHK는 이번 행사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처음으로 참가한 사실을 보도하며 양국이 서로 굳건한 관계를 국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의식해 "나치즘이나 일본의 군국주의와 싸운 나라들의 대표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명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나치즘이나 군국주의의 부활, 역사 수정주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질서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