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베노'라는 이름의 벨기에산 경찰견 말리누아가 소총 탄환 23정을 삼켜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아칸소 주에 사는 래리 브래스필드가 지난달 잠에서 깬 뒤 애완견 베노가 구토를 하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근처 가축병원으로 데려간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베노가 구토한 토사물에는 구경 7.62mm·탄피길이 51mm인 소총 탄환 4정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베노의 주인 브래스필드가 하루 전 200발 이상의 탄환을 통에 집어넣다가 미처 채우지 못한 23발을 침대 곁에 남겨뒀는데, 이를 베노가 먹어치웠던 것이었습니다.
X-레이 판독 결과 베노의 위에서 탄환 19정이 발견됐습니다.
수술 끝에 위에서 탄환 17정을 꺼냈지만 나머지 2정이 식도에 걸려 빼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가축병원 측은 탄환이 구리와 청동으로 구성돼 있고 화약을 포함하고 있어서 개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지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완견 베노는 평소에도 사료 대신 자석, 동전, 구슬 등 잡동사니를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