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신임 대법관이 오늘(8일) 오후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1월21일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제청된 후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과정에서 법원 가족 여러분께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법관은 이어 "그 과정이 우리 사회에서 대법관의 직책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국민이 대법관에게 기대하는 책임과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지 가슴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시흥 출신인 박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낸 뒤 지난 2009년 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박 대법관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의혹에 연루돼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00일 만에야 여당 단독 표결로 인준안이 통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