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세월호 추모 집회를 주최한 단체 대표 가운데 한명인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 종로 경찰서는 그제(6일)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장 10명 가운데 한명인 박 위원장을 불러 집회 주최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진술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했고, 경찰은 박 위원장을 오는 12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에 입회한 김수영 변호사는 "경찰의 질문이 주최자로서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이미 짜여 있었다"며 "이런 일방적인 심문에 대한 피의자 방어권 행사 차원에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참가자 뿐 아니라 집회를 주최한 쪽에도 사태 발생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박 위원장 외 단체 대표들에게도 출석 요구서를 속속 보내고 있어 소환 조사는 확대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