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보리밭 소리 한 번 들어볼까"

보리의 고장인 전라북도 고창에서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3주간 '청보리밭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 청보리밭 축제'는 청보리가 가장 완연해지는 이 시기를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주최 측 추산 25만 명의 관람객들이 청보리밭을 다녀갔습니다.

청보리는 '푸른 보리'라는 뜻으로 따로 있는 품종이 아닙니다. 과거 가을에 추수한 식량이 다 떨어지는 이른 봄철이면 '보릿고개'라 하여 보리 수확 전까지 굶주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쌀이 풍족해지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보리가 익기를 기다리던 시간은 축제의 기간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