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EU, 항공기 조종실 안전규정 재검토·보완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5.08 00:38|수정 : 2015.05.08 04:43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각국 항공사들이 조종실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이 문제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를 설립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어제 유럽항공안전청에 항공기 조종실 안전 규정을 재검토하고 보완할 점을 찾기 위한 전담 팀 운영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항공 안전청은 이 전담팀이 조종실 문 잠금장치, 조종실 출입 통제 시스템, 조종사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기준과 절차 등에 대한 규정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제의할 것이라고 EU 집행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사고 이후 저먼윙스의 모기업인 루프트한자를 비롯해 독일, 영국, 벨기에,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항공사들이 조종실 내 '2인 상주 규정'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01년 9·11 테러 후 조종사 1명이 조종실을 벗어나면 다른 승무원이 투입돼 항상 2명이 조종실을 지키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은 블랙박스 비행기록을 판독한 결과 기장이 조종석을 비운 사이 부기장이 수차례 급강하 예행 연습을 했다고 밝혀 고의 하강 의혹을 뒷받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