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외투자규모가 외환 보유액을 합쳐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중국이 유럽연합을 제치고 한국의 2위 대외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7천16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55억 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작년 말 현재 외환 보유액 3천636억 달러를 합하면 총 투자잔액은 1조802억 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1천736억 달러로 24.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이 1천324억 달러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투자규모는 2013년 동남아지역을 제치고 미국과 EU에 이어 3위로 부상한 데 이어 작년엔 EU도 누르고 2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에 대한 투자규모가 2010년 말 641억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4년 새 2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