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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람보르기니 사고' 보험금 노린 자작극 결론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5.04 23:00|수정 : 2015.05.05 04:30


거제경찰서는 지난 3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는 보험금을 노린 차주와 자동차 동호회원 등 4명이 꾸민 자작극인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경찰은 우발적인 차량 접촉사고를 가장해 보험금 수천만 원을 타내려 한 혐의로 람보르기니 차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람보르기니 차량을 추돌한 SM7 차량 운전자와 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자동차 동호회원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14일 오후 거제시의 한 도로에서 SM7 차량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9천9백만 원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달 가까이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공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하나둘 제시하자 자작극인 것을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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