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용감한 편의점 여종업원 흉기 든 강도 물리쳐

입력 : 2015.05.04 19:38|수정 : 2015.05.04 19:38


야간에 혼자 근무하던 편의점 여직원이 흉기를 든 복면 강도를 물리쳤습니다.

어제(3일) 오전 4시 52분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편의점에 전 모(44) 씨가 복면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전 씨는 흉기로 혼자 근무하던 종업원 A(23·여) 씨를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A 씨는 흉기를 든 강도의 팔을 잡고 격렬하게 반항했습니다.

전 씨는 3분 정도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A 씨를 제압하려는 순간 다른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A 씨는 '살려달라'고 고함을 질렀고 전 씨는 놀라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같은 장면은 편의점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폐쇄회로TV 80대와 자동차 블랙박스 30대를 분석해 전 씨가 달아난 동선을 추적, 전 씨가 편의점 앞까지 타고온 오토바이를 주차해둔 곳을 발견하고 주변을 뒤져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