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올해 에베레스트 등반 시즌이 조기 종료될 전망입니다.
AP통신은 네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셰르파들이 지진으로 망가진 에베레스트 등반 루트를 복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올해 등반 시즌이 곧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셰르파들을 관리하는 사가르마타 오염방지위원회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져 얼음이 녹고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남은 시간 내에 루트를 복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네팔 정부도 아직 시즌 중단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중국이 지진 때문에 에베레스트 북쪽인 티베트에서 출발하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