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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교육감 됐어요"…교육감에 대한 초등생 궁금증

입력 : 2015.05.04 15:52


"교육감님의 어린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교육감이 되셨어요?"

4일 오후 제주북초등학교 강당에 모인 6학년 학생 50여명은 너도나도 손을 들어 이석문 제주교육감에게 궁금한 점이나 바라는 점 등을 서슴없이 꺼내놨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저마다 말하는 꿈을 새겨듣고 조언하는 등 학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줬으며 건의 사항은 일일이 메모하며 개선 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는 이 교육감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려고 마련한 학생들과의 현장 대화다.

학생들은 이 교육감에게 어린 시절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왜 교육감이 됐는지 등 궁금한 점을 물었으며 친구가 창가에 걸터앉았다가 창밖으로 넘어지면서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달라는 진지한 건의사항을 내놓기도 했다.

"엄마가 과학자가 되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시는데, 진짜 책을 많이 읽으면 과학자가 될 수 있나요?" 등 순수함이 묻어나는 질문도 잇따랐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교육감님과 직접 얘기하니까 신기하다", "할아버지 같은 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어서 놀랐다", "생각보다 잘생기고 온화하시다" 등 순수하면서도 개구진 학생들의 발언에 강당이 웃음소리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어린 시절에는 만화책과 텔레비전을 자주 보고 바다에서 헤엄치거나 숨바꼭질, 제기차기를 하며 놀았다"며 "과학자, 시인 등을 꿈꾸다가 결국 교사가 됐고, 아이들이 꿈을 이루도록 어떻게 지원해줄까 고민하다가 교육감이 됐다"고 자신의 꿈 이야기를 꺼내놨다.

이 교육감은 "여러분 나이에는 자고 일어나면 꿈이 바뀌는 게 정상이지만 결국은 하나를 선택해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꿈을 이루려면 몸이 튼튼해야 하니까 첫번째로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육감은 "저도 서열과 경쟁, 점수와 등수 위주의 교육을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같이 꿈꿀 수 있는 교육'으로 바꾸고 싶다는 꿈을 꾸며 20년간 꾸준히 노력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여러분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감 선생님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12일 중문중, 13일 조천중, 20일에는 제주고와 삼성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