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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발 묶였던 한국 산악회원들 카트만두 복귀…1명 고열

입력 : 2015.05.03 18:38|수정 : 2015.05.03 18:39


히말라야 원정에 나섰던 한국인 산악회 회원들이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발이 묶였다가 3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복귀했다.

네팔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히말라야 람체 마을 인근에서 지진을 만나 나흘 정도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으나, 이날 루크라를 거쳐 카트만두로 돌아왔다.

이들 중 30대 정모씨는 독감으로 열이 39∼40도에 달해 한국-네팔 친선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며 한국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네팔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이들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대사관 측은 "일행의 정확한 인원과 건강 상태를 파악 중"이라며 "이들은 4일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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