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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과거직시 결의 전후 70년 메시지"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5.03 15:52|수정 : 2015.05.03 15:52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에 맞춰 과거를 직시하자는 결의를 담은 영상을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특히 나치의 홀로코스트 등과 관련해 "우리는 주의 깊고 민감하게 대응할 책무가 있다. 역사에 종지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이 영상에서 전후 이민 세대에게 "과거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오는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무명용사 묘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어도 "2차대전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일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10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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