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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은행 "한국, 1분기 저점으로 회복세 전망"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5.03 09:54|수정 : 2015.05.03 09:54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보고서를 보면 해외투자은행들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1분기 성장률과 정부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근거로 한국의 경기가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수출과 제조업생산 부진에도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0.8%를 기록해 전분기의 0.3%보다 대폭 확대됐고 시장 예측치 0.6%를 웃돌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한국의 국내 수요가 전분기 대비 1.6% 늘어나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기업심리 회복에 따른 고정투자가 반등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올 1분기에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6% 늘어나 2분기에도 내수 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JP모건은 올 1분기 제조업 생산이 설 연휴 등의 영향을 받아 0.2%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상당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은 경기부양적 정책 운용, 저유가, 주택시장 정상화에 힘입어 한국의 올해 하반기 분기별 성장률이 평균 1%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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