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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케이티, 5대 4 트레이드

입력 : 2015.05.02 22:46|수정 : 2015.05.02 22:46

롯데 장성우·최대성·하준호↔케이티 박세웅·이성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케이티 위즈가 시즌 초반인 2일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가 5명, 케이티가 4명을 주고받는 등 무려 9명의 선수가 얽힌 대규모 트레이드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케이티로부터 투수 박세웅(20)·이성민(25)·조현우(21), 포수 안중열(20)을 받았다.

대신 케이티에는 포수 장성우(25)·윤여운(25), 투수 최대성(30), 내야수 이창진(24), 외야수 하준호(26)를 내주기로 했다.

롯데는 케이티의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 케이티가 마무리 후보로 꼽았던 이성민을 데려와 취약한 선발진과 불펜진을 동시에 보강했다.

올 시즌 1군 진입 후 3승 24패에 그치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케이티는 공격형 포수 장성우, 좌타자 하준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롯데 관계자는 "사실 올 시즌 시작부터 불펜과 선발이 약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투수층의 평균 나이가 높아서 그것을 단시간에 해결할 방안이 없었다"면서 "그렇다고 신인 선수를 키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마침 케이티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이번 트레이드가 선발과 불펜 보강에 방점이 찍혔음을 설명했다.

케이티 관계자는 "투수 리드와 공격력이 우수한 장성우, 주력과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자 하준호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고 강속구를 보유한 최대성의 영입으로 투수진을 강화했다"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윤여운, 이창진을 영입해 백업 자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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