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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수술 부작용 50대 미국여성에 155억 원 보상금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5.02 15:40|수정 : 2015.05.02 15:40


비만 수술 후유증으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된 미국의 50대 여성이 1천440만 달러, 약 155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됐습니다.

미국 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인디애나 주 미시간시티 주민 52살 캐트린 파커가 낸 위 우회술 부작용 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의료진에게 보상금 101억 원을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보상금은 파커가 수술을 받은 병원이 합의금으로 제안한 54억 원과 별도로 지급됩니다.

파커는 2010년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 우회술을 받은 뒤 신체장애와 기억력 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변호인단은 "파커가 수술 전 혈액을 묽게 하는 약물을 복용해 왔다는 사실을 의료진이 알고서도 수술 시 잘못된 약물을 사용했다"며 "수술 중 예상치 못했던 내장 출혈이 발생하면서 파커가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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