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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신임 보건장관, 아람코회장에 선임…차기 석유장관 유력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5.02 14:39|수정 : 2015.05.02 14:39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최대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는 신임 보건장관에 임명된 칼리드 알칼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람코의 최고경영자 겸 대표이사였던 알칼리가 입각과 동시에 이 회사의 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차기 석유장관으로 유력해졌습니다.

이번에 바뀌게 된 사우디아람코 회장은 1995년부터 20년째 석유장관을 맡은 알리 이브라힘 알나이미 현 석유장관입니다.

알나이미 장관도 아람코 최고경영자 출신입니다.

그간 사우디 석유장관은 요직이지만 알사우드 왕가 혈통과 관계없는 전문관료가 맡아왔습니다.

알칼리가 왕족의 일가라는 점에서 그가 석유장관이 될 경우, 국가의 핵심 자원인 원유에 대한 국왕의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우디아람코는 한국 정유회사 오일뱅크의 최대주주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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