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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효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5.02 13:49|수정 : 2015.05.02 13:49


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이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로스웰 파크 암연구소의 키르스텐 모이시치 박사는 아스피린을 자주 또는 장기간 복용한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40% 이상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 328명과 연령대가 비슷한 일반 여성 1천312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얼마나 자주 또는 오래 복용했는지를 묻고 자궁경부암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7번 이상 복용한 여성은 복용기간에 상관없이 아스피린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경부암 위험이 평균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피린을 자주 5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41% 낮았습니다.

그러나 타이레놀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하부성기도질환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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