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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골프 매킬로이, 연장 접전 끝에 16강 진출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5.02 11:05|수정 : 2015.05.02 11:05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매킬로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조 3차전 미국의 빌리 호셸과의 경기에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매킬로이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나란히 2승씩을 거둔 가운데 맞붙은 매킬로이와 호셸은 16번 홀까지 호셸이 2홀을 앞서 승리가 유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파3 17번 홀에서 매킬로이가 약 8m 거리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1홀 차로 추격한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매킬로이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호셸을 따돌리고 16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마쓰야마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4홀을 남기고 5홀을 뒤지면서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1승 2패가 된 케빈 나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미국의 조던 스피스는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에게 2홀 차로 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미국의 버바 왓슨도 남아공의 루이 우스투이젠에게 연장 첫 홀에서 져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3승의 우스투이젠에게 밀려 16강에 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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