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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로 20년 내 호주 일자리 절반 위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5.02 11:01|수정 : 2015.05.02 11:01


사회 각 부문의 급속한 디지털화로 앞으로 20년 이내에 호주 일자리의 절반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화의 여파로 앞으로 20년 이내에 현재 일자리의 44%인 510만 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기간 가장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직업군으로는 회계원과 계산원, 관리직이 꼽혔습니다.

가장 영향을 덜 받을 분야는 의사와 간호사, 교사였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빠르게 느는 직업의 75%는 과학·기술·공학·수학 지식이 필요하지만 호주의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이 이를 갖추도록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노동력의 1% 정도만을 과학·기술·공학·수학 영역으로 이동하더라도 앞으로 20년 동안 49조 원의 국내총생산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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