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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미 LA서 한·중 '아베 규탄시위' 공조…500명 참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5.02 10:07|수정 : 2015.05.02 10:07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시민단체 500여 명이 미국 LA 시내 중심가에서 반 아베 공조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전부터 아베 신조의 일본 총리의 LA 방문에 맞춰 모여 "아베 일본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과 일본군 위안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에는 한중 시민단체들을 비롯해 히스패닉계과 미국 시민단체까지 가세했습니다.

한인 단체들은 집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중국인 단체들은 일본의 난징 대학살 등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아베 총리의 숙소인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까지 행진하면서 현지 미국인을 상대로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아베 총리가 도착할 때까지 2시간여 동안 호텔 앞에서 거리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방문단은 한중 시민단체 회원들이 몰려 있는 호텔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LA에서 미일 관계자들과 오찬, 미일 경제포럼, 일본동포와의 간담회 등의 행사를 연 뒤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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