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격렬한 엑스포 반대 시위

입력 : 2015.05.02 02:52|수정 : 2015.05.02 02:52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1일(현지시간) 격렬한 엑스포 반대 시위가 일어나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진압을 시도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시위대는 경찰에 맞서 폭죽과 연막탄을 던지고 몽둥이로 상점 유리창을 깨뜨렸으며 일부 차량과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면서 대항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산제로와 AFP 등이 전했다.

시위대는 또 몽둥이로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고 스프레이로 빌딩에 엑스포 반대 구호를 쓰면서 시내 일부 구간을 점거하려 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익명의 해커들이 엑스포 입장권 발권 사이트를 잠시 차단하기도 했으나 곧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출입구 앞에서 30명의 엑스포 반대자들이 `노 엑스포'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