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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첫날, 화려한 샷들이 여자골프대회를 수놓았습니다. 고진영은 홀인원으로 환호했고 전인지는 버디 쇼를 펼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 3, 7번 홀 고진영의 티샷입니다.
147미터 내리막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두 번 튀더니 홀 속으로 사라집니다.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 고진영은 6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그림 같은 이글도 속출했습니다.
고민정은 파 5, 8번 홀에서, 배선우는 파 4, 14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선보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신인 장타자 박지영은 파 5홀에서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20c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전인지였습니다.
전인지는 절정의 퍼트 감으로 눈부신 버디 쇼를 펼쳤고, 특히 마지막 세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8언더파를 적어내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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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에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14번 홀에서 공이 나뭇가지에 걸리는 해프닝 속에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4오버파 공동 11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리디아 고는 프로 데뷔 후 처음 51경기 만에 컷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