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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 1단계 성공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입력 : 2015.05.01 15:57|수정 : 2015.05.01 15:57


분당차병원 연구팀은 난치성 망막질환인 황반변성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차 임상시험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퇴행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노인 2명과 선천성 황반변성(스타가르트 병)을 앓는 청소년 2명에게 각각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를 눈에 주사한 후 1년 뒤 검사했더니 3명의 시력이 좋아졌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연구팀은 18명의 황반변성 환자에게 같은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를 썼는데 10명에게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황반은 눈 안쪽에 시신경이 집중적으로 분포해 시력을 결정하는 부위인데 이곳이 변성되면 시력을 잃지만 그동안 마땅한 치료 약이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 2단계에 성공하면 상용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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