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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에 '문산호' 복원

입력 : 2015.05.01 15:13|수정 : 2015.05.01 15:13


경북 영덕군에 조성중인 장사 상륙작전 기념공원에 문산호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산호는 한국전쟁 때 장사상륙작전에 투입한 상륙함(LST)입니다.

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당시 침몰한 문산호를 65년만에 복원했습니다.

2천 톤 급으로 길이 90m, 폭 30m, 높이 26m이고 부산 조선소에서 1년 4개월 동안 건조한 뒤 바지선을 이용해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문산호는 내년에 기념공원을 조성하면 장사상륙작전 스토리 전시관으로 활용됩니다.

1∼5층까지 층별로 장사상륙작전 배경, 작전전개 과정 등을 전시합니다.

또 CG 영상, AR증강현실, 크로마키 체험, 3D그래픽, 대형 샌드아트영상, 홀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춥니다.

2012년 말 294억 원을 들여 착공한 장사기념공원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만여㎡ 터에 위령탑, 위패봉안소, 전시교육관, 참배 광장, 문산호 침몰지점 상징 조형물 등 현충시설과 서바이벌 체험장, 전망대, 생태연못 등 편의시설이 들어섭니다.

장사상륙작전은 6·25 전쟁때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양면작전 일환으로 1950년 9월14일 새벽 4시에 감행됐습니다.

학도병 700여 명이 참전해 1주일 동안 벌인 전투로 전사 139명, 부상 92명의 피해를 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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