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수입액이 세계적인 교역 둔화와 유가 하락, 그리고 수출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4월 수출액은 462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1월에는 0.9%, 2월 3.3%, 3월은 4.3% 줄었고 1∼4월 전체로는 4.3%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국내 복귀와 중국의 내수 확대로 전세계 교역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등의 단가가 떨어지면서 주력 품목의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산업부는 덧붙였습니다.
4월 전체 수출물량은 0.8% 감소했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을 제외하면 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43.3%, 석유화학이 20.1% 줄었으며 가전은 24.3% 감소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했습니다.
4월 수입액은 377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줄었습니다.
수입액은 작년 10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올 1∼4월로 보면 16.0% 감소했습니다.
수입액 감소폭이 수출액 감소폭을 배 이상 웃돌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확대됐습니다.
무역수지는 84억8천800만 달러 흑자로 2월과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