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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벗어나…4월 물가상승률 0%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4.30 19:41|수정 : 2015.04.30 19:41


저유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계속돼온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로 하락세가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하락폭이 1월 -0.6%, 2월 -0.3%에서 3월에 -0.1%로 줄어든 데 이어 이번 달에 O%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진행이 멈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은 11.3%로 2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11.7%에 비해서는 0.4% 떨어진 것이고, 201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유로존 물가와 실업률이 이렇게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돈을 풀 예정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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