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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푼 6리' 추신수, 역대 타자 4월말 최저 타율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4.30 14:21|수정 : 2015.04.30 14:21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역대 텍사스 타자 가운데 4월 말 기준으로 최저 타율 불명예 기록을 남겼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홈경기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이틀 연속이자 올해에만 5번째 결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시애틀에 5 대 2로 패한 텍사스 역시 7승 14패에 그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4월을 마감했습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9푼 6리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 수치는 시즌 개막 후 4월 말까지 50타수 이상 들어선 역대 텍사스 타자 중 1988년 래리 패리시가 남긴 4월 말 기준 최저 타율 1할 1푼 5리보다 낮습니다.

홈런 1개, 5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볼넷을 7개 고르는 데 그쳐 장기인 출루율에서도 2할 5푼 4리에 그쳤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풀타임 출전 선수가 된 이래 추신수는 개인 통산 역대 최악의 4월 월간 타율·출루율 성적도 갈아치웠습니다.

특유의 날카로운 스윙이 사라진 데다 처음 겪는 등 통증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LB닷컴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예상한 추신수의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45, 출루율 0.354, 홈런 13개, 62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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