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2017년 수능 한국사 첫 필수 지정…246개교 반영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4.30 12:32|수정 : 2015.04.30 12:32

동영상

<앵커>

현재 고2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는 내년부터 한국사가 처음으로 필수과목으로 지정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7학년도 수능 시험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한국사는 표준점수는 나오지 않고 9등급으로만 점수가 표기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수시모집에서 84개 대학교, 정시모집에서 162개 대학교가 한국사 성적을 입시에 반영합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한국사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만점, 4등급부터는 등급당 0.4점씩 감점하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입시기관들은 각 대학이 한국사 등급의 실질 반영률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수험생 부담을 줄여주는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사가 9등급 절대 평가로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사 과목을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는 교과서 중심으로 틈틈이 준비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현재 고2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7학년도의 경우 전국 대학 전체 모집 인원은 35만 6천 명입니다.

수험생 10명 중의 7명은 수시모집을 통해, 나머지 3명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