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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野 심판한 천정배, '호남 맹주'로 우뚝서나

김수형

입력 : 2015.04.29 22:14|수정 : 2015.04.29 22:32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으로 정풍운동을 이끈 천정배 당선인이 이번에는 야당의 텃밭 광주에서 당선되며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천 당선인은 새정치연합 탈당이라는 초강수까지 감수하며 '호남정치 복원'을 내걸고 4·29 재보궐선거 광주 서을에 출마해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새정치연합보다 조직에서는 열세였으나 재야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극복했고, 높은 인지도 역시 승리의 요인이 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천 당선인의 이번 승리가 호남 정치지형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천 당선인은 새정치연합의 안방에서 '야당 심판론'을 관철시키면서 일거에 호남의 맹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천 당선인은 첫 당선 소감에서 "야권을 전면 쇄신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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