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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사전접촉 불허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4.29 21:51|수정 : 2015.04.29 21:51


정부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사전접촉을 위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방북 신청을 불허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대 노총이 지난해 12월 2일 결성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추진위원회가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 노동자 3단체 회의를 위해 그제 개성 방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이번 3단체 회의 참석을 위한 방북은 순수 사회문화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불허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3단체 회의는 양대 노총 위원장과 북한 직총의 현상주 위원장이 포함되며 축구 이외 다른 것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성이 가미된 행사는 그간 방북 승인을 안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자는 "방북 신청 단체에는 향후 순수 체육 활동 위주의 행사를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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