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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에너지 음료 청소년 판매 규제 추진

입력 : 2015.04.29 17:24|수정 : 2015.04.29 17:24


헝가리가 스포츠음료나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에너지 음료'의 청소년 판매를 규제하거나 판매 총량을 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헝가리 야당인 민주연합의 올라 러요시 의원은 최근 인력개발부 장관에게 이런 에너지 음료 규제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 의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부다페스트 비즈니스 저널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질의서에서 올라 의원은 미국의 한 연구 조사 결과를 인용, 19∼40세 성인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혈압이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리투아니아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했다고 소개했다.

헝가리 인력개발부는 '건강 헝가리 2020'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음료 총 판매량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의원들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리투아니아처럼 청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살 수 없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인력개발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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