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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한국-네팔 운항 국적기 한 대 증편"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4.29 16:35|수정 : 2015.04.29 19:54


정부는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강진과 관련해 내일 우리 국적기 한 대를 네팔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여행객의 조기귀국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대한항공과의 협의를 거쳐 내일 우리 여객기 한 대를 네팔에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증편되는 여객기는 261명을 태울 수 있는 대한항공 보잉777기로, 내일 새벽 3시 15분 인천을 출발해 오전 7시 30분 카트만두에 도착합니다.

이 여객기는 우리 국민들을 탑승시킨 후 오전 9시에 카트만두를 출발해 내일 오후 6시 25분 인천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항공편 예약과 관련해 대한항공 국내 콜센터와 대한항공 카트만두 지점, 그리고 공항 외부에 설치된 대사관 헬프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증편으로 현재 카트만두에 체류하고 있는 태봉고등학교 학생 44명을 비롯해 상당수 우리 국민이 조기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편한 항공편을 통해 비상식량, 식수, 모포 등 구호물품을 수송해, 현지 우리 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과 네팔을 잇는 정기항공편은 종전대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계속 운항할 예정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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