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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팔로어 1위 지도자 오바마…영향력 1위는 교황

안현모

입력 : 2015.04.29 17:14|수정 : 2015.04.29 17:14


전 세계에서 트위터 팔로어가 가장 많은 지도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가 전 세계 166개국의 지도자급 인사와 공공기관 등의 트위터 계정 669개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는 5천693만 명으로 수년째 팔로워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2위는 9개 언어로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팔로어 합계가 1천958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팔로어가 급증해 각각 1천90만 명과 612만 명으로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백악관의 공식 계정은 596만 명가량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13년 7월 이후 트윗을 올리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팔로워는 37만 명으로, 2013년 41위에서 지난해 50위, 올해는 65위로 2년째 순위가 뒷걸음쳤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페인어로 올리는 트윗이 트윗 당 9천929회씩 리트윗 됐고 영문 트윗은 7천527회씩 옮겨져 리트윗으로 볼 때 영향력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살만 빈 아바둘아지즈 사우리아라비아 국왕의 트윗이 4천419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천198회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트윗당 1천210회로 4위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트위터를 통해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가장 많이 연결된 트위터 '인맥 왕'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이었으며, 지도자들이 가장 많이 팔로우한 계정은 유엔이었습니다.

또 스페인어가 영어를 누르고 지도자들의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는 "스위스 로잔에서의 이란 핵협상과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역사적인 악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 등에서 트위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트위터는 디지털 외교의 강력한 채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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