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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운영위 소집 합의…이병기 출석할 듯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4.29 17:31|수정 : 2015.04.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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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29일) '성완종 파문'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모레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적힌 인물 중,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성완종 파문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모레 오전 10시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가운데 이병기 비서실장만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전·현직 비서실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직 실장과 민정수석은 과거부터 참석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병기 실장은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현직은 다 나와야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만큼 출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기 실장이 운영위 전체회의에 참석하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운영위에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여야는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특검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여당은 기존의 상설특검을, 야당은 별도의 특별법에 따른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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