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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부총액 12조원 돌파…7년간 1.5배 증가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4.29 15:11|수정 : 2015.04.29 15:11


우리나라 국민의 나눔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013년 기부 총액이 1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4 국내 나눔 실태 결과'를 발표하고 2013년 국세청에 신고된 기부총액은 12조 4천900억 원으로 2006년 8조 1천400억 원에 비해 약 1.5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액 가운데 개인 기부금은 7조 8천300억 원, 법인 기부금은 4조 6천500억 원으로 개인과 법인 기부금은 2006년보다 각각 약 1.5배, 1.7배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기부참여율은 40대가 44.9%로 가장 높고 20대가 24.8%로 제일 낮았으며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53.3%)이 가장 많고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58.2%)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법인당 평균 기부액은 2013년 기준 899만 원으로 일반법인이 중소기업보다 33배 많았으며 제조업(1조4천187억원), 금융·보험업(1조1천799억원) 순으로 기부액이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전체적으로 기부액이 늘면서 국내총생산(GDP)대비 기부총액도 2006년 0.84%에서 2013년 0.87%로 증가했으나 아직 미국(2%), 뉴질랜드(1.35%)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18%,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평균 7.9회로 조사됐고, 10대 참여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도 2011년 3백 68명에서 2013년 4백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장기 이식은 신장과 간, 안구 이식이 전체의 9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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