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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러시아 역내국 분류…한국 지분율 3∼3.5% 전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29 14:27|수정 : 2015.04.29 14:27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러시아가 아시아 국가인 역내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지분율은 최대 예상치인 3.93%보다 줄어든 3~3.5%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AIIB에서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최대 3.93%라고 분석하면서 지분율 확보의 가장 큰 변수를 러시아의 역내국가 분류 여부로 거론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3~3.5% 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창립회원국 57개국은 베이징에서 4차 교섭대표회의를 열어 지분율 문제를 포함한 AIIB 설립협정문 제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은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대표로 한 협상 대표단이 참석해 AIIB 교섭대표회의에 처음 합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의에서는 한국과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새롭게 창립회원국에 합류한 27개국의 가입을 환영하면서 AIIB 설립협정문 수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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