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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홍채 인증으로 현금인출 가능해진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4.29 12:11|수정 : 2015.04.29 13:11


이르면 내년부터 정맥, 홍채 등 생체정보로 은행 자동화기기 본인 인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행은 민·관 협의체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논의를 거쳐 전자금융 바이오 인증 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올해 상반기까지 바이오 인증 관련 기술표준안을 만들고 시중은행들과 협의를 거쳐 하반기 중 시범서비스 시행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핵심 이슈인 보안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진다면 이르면 내년부터 17개 시중은행에 바이오 인증 방식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한은 전자금융팀은 "바이오 인증 가운데 지문인식 인증은 일부 시중은행에서 이미 도입한 바 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며 "금융권 기술표준화는 정맥이나 홍채 인식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정맥 등 생체정보만으로 ATM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일본 등 외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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