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LG, 특급 임창용 무너뜨리며 극적인 역전승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4.29 02:50|수정 : 2015.04.29 02:50

동영상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삼성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을 무너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두산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2대 2로 팽팽히 맞선 5회말 최형우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8회말 역시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고 4대 2로 뒤져 패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9회초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안타 두 개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최경철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1-3루에서 박지규가 삼진을 당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는 낫아웃 상황이 이어졌고, 3루 주자 최경철이 홈을 밟아 역전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바뀐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과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9회에만 5점을 뽑아낸 LG는 7대 4로 승리를 거뒀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

두산이 KT를 6대 2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재호와 민병헌이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유희관은 8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승째를 챙겼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노경은도 깔끔하게 1이닝을 마무리하며 희망을 던졌습니다.

---

넥센은 롯데를 8대 4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하성이 시즌 6호 홈런, 유한준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

NC는 손시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SK에 8대 6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