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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분명하게 사과해야"…여 "할 말 다했다"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4.29 02:35|수정 : 2015.04.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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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분명한 사과를 하지 않고, 본질을 호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문 대표가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본질을 가리고 선거 중립 의무도 위반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 사면에 대해 박 대통령이 말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몸통이고 수혜자인 박 대통령 자신이 측근 실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대통령은 유감을 말했는데, 국민은 대통령의 말이 유감입니다. 분명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이 와병 중에도 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몸통이라는 문재인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문재인 대표가 정녕 그런 말씀을 했습니까? 4대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서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역대 최대인력을 투입하는 별도의 성완종 파문 특별검사법안을 제출하자, 새누리당은 특검을 도입한다고 해도 지난해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상설특검법에 따라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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