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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국제영화제 30일 개막…200편의 영화가 관객 만난다

JTV 하원호

입력 : 2015.04.28 17:41|수정 : 2015.04.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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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전주 국제영화제가 모레(30일) 개막합니다. 47개 나라 200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개막식과 시상식은 사상 처음으로 전주종합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립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호주 영화 '소년 파르티잔'으로 문을 엽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공동체의 한 소년이 윤리적 가치에 눈 뜨면서 계급과 폭력, 자본의 민낯을 폭로하는 영화입니다.

[이상용/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 킬러로 키워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세상의 어떤 비정함과 어른들의 위선적인 모습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면 지금의 현실이 그만큼 어둡고 저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는 감독의 열망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등 모두 10개 섹션에서 47개 나라에서 온 200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포화상태에 이른 기존 영화의 거리를 벗어나 축제의 공간이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개막식과 시상식이 전주종합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전주 효자동 CGV가 주 상영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영화의 거리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프로그램 이벤트와 전시, 거리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고석만/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아오고 즐겁게 갈 수 있는 종합경기장을 중심축에다 놓고 공간을 확장을 했습니다.]  

전주 종합경기장에서는 매일 밤, 야외상영과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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