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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제2롯데 재개장, 오래 걸리진 않을 것"

이민주

입력 : 2015.04.28 15:04|수정 : 2015.04.28 16:30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종 사고로 영업이 중단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해 조만간 재개장을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제2롯데는 완공되면 하루 유동인구가 20만 명이고 큰 사고가 날까 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본 타워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으로 큰 사고는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 견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국민안전처에서 영화관과 수족관과 관련해 크게 우려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시도 독자적인 시민위원회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논의 중"이라며 "재개장까지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민안전자문단은 오늘과 30일 2회에 걸쳐 제2롯데 현장 점검을 벌입니다.

롯데측도 오늘 롯데월드몰 수족관과 영화관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지난해 12월16일 영업중단 조처가 내려진 이후의 안전보완 조치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안전진단에 참여했던 건축 전문가들도 참석해 수족관과 영화관에 별다른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롯데 측은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재개장 결정이 내려지면 먼저 인근 시민과 저소득층을 초청해 시설을 체험하게 한 뒤 본격적으로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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