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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느는 강진 희생자…물 부족에 전염병 우려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4.28 12:16|수정 : 2015.04.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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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지진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조와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네팔에선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려고 수색과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흙더미를 파헤쳐 아이를 찾아내고, 세계 각국에서 온 구조팀은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구해내고 있습니다.

병실이 포화돼 부상자들은 길거리에 누웠고, 공원이나 공터는 거대한 피난촌으로 변했습니다.

생업의 터전을 잃은 교민들도 잠자리의 어려움과 물 부족을 호소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드휴반 런시드/카트만두 시민 : 제가 살던 곳은 무너졌어요. 살기 위해 이곳(공터)으로 왔어요.]

수도 카트만두와 관광지 포카라 이외에 네팔 전역에서 피해가 진앙지 주변 코르카에서는 주변에선 가옥의 70%가 부서져 마을 전체가 매몰된 곳도 많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4천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8천여 명에 이릅니다.

네팔 정부는 희생자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현재 관공서를 제외하고 상점과 학교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먹을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만 명이 노숙을 하면서 전염병 창궐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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