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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수입량 사상최대치…올해 10만 톤 넘을 듯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4.28 09:47|수정 : 2015.04.28 09:47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치즈 수입량이 올해 10만 톤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치즈와 치즈의 원료로 우유에 산이나 효소를 넣어 응고시킨 커드는 모두 9만7천215t으로 2013년보다 14.3%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치즈 수입량은 2010년 이후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치즈 수입량이 2만8천20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치즈 수입량은 10만톤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치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마트 매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치즈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었고,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슬라이스 치즈 매출도 3.1% 늘었습니다.

슬라이스 치즈는 주로 낱장으로 포장돼 있어 먹기 편하고 보관하기 쉬워 전체 치즈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이에 비해 잘게 다져진 모짜렐라 치즈, 슈레드 치즈의 매출은 올해 들어 19.0% 급증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슈레드 치즈 외에도 샐러드에 넣을 수 있는 생 모짜렐라 치즈도 등장하면서 2013년 5가지였던 치즈 제품이 올해는 9가지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치즈를 찾는 손길이 늘자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슈레드 치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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