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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군, IS 가담 자국민 귀국에 경고

입력 : 2015.04.28 09:29|수정 : 2015.04.28 09:29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군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자국민의 귀국에 대해 경고했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군 대변인인 위란토 장군은 27일 열린 이슬람 과격주의 근절에 관한 토론회에서 당분간 IS에 가담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가서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인들은 잘 훈련된 전사들이라며 "이들이 귀국할 것이므로,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란토 장군은 지금까지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 국민은 500~600명이라며, IS에 가담하는 자국인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 출신 전사들이 귀국해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도록 군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2억5천만여 명 중 85%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온건 이슬람 국가이나 과격 이슬람 사상이 국내에 퍼지고, 이에 동조하는 국민이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발리섬 테러로 200여 명이 숨지는 등 이슬람 과격파들의 테러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당국은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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