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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축구 본머스, 창단 125년 만에 EPL 승격 '눈앞'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4.28 09:26|수정 : 2015.04.28 09: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AFC 본머스가 창단 125년 만에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습니다.

본머스는 영국 본머스 킹스파크의 딘코트에서 열린 볼튼과 챔피언십 4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승점 87을 기록하며 챔피언십 2위를 지킨 본머스는 3위 미들즈브러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린데다 골 득실에서 19골이나 앞서, 다음 달 2일 찰턴과 최종전에서 크게 지지 않는 한 최소한 정규리그 2위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합니다.

1890년 창단한 본머스는 지난 2008년 도산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등 하위리그를 전전하며 힘겨운 시절을 보냈고 2012-2013시즌 리그1(3부리그)에서 준우승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 10위에서 한 시즌 만에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바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본머스는 선두 왓퍼드를 승점 1차로 추격하고 있어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찰턴을 꺾고 현재 선두인 왓퍼드가 비기거나 패하면 우승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본머스는 홈구장 수용인원이 11,700명에 불과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작은 홈구장을 가진 구단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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