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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사퇴 철회'…이란 축구대표팀 사령탑 복귀

서대원 기자

입력 : 2015.04.27 19:08|수정 : 2015.04.27 19:08


이번달 초 이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사퇴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이란의 통신사인 타스님은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축구협회(IFF)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란 대표팀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을 이끈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을 마치고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지난달 칠레, 스웨덴과 평가전에 나설 선수 선발을 놓고 협회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1일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3대 1로 진뒤 "축구협회 내부에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존재했다. 2개의 협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것 같았다"는 말을 남기고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팀을 다시 맡아 달라는 이란축구협회의 설득을 받아들여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을 지휘하게 됐습니다.

케이로스는 타스님과 인터뷰에서 "이란축구협회, 이란 체육부 관계자들과 회의을 했다"며 "우리는 모두 이란 축구의 미래를 생각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란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오만, 인도, 투르크메니스탄, 괌과 함께 D조에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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