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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학과 피해 교수 '가해 교수 수업 배제' 요청

입력 : 2015.04.27 19:06|수정 : 2015.04.27 19:06


충남지역 한 대학의 경찰 관련학과 교수 동료 폭행사건과 관련,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교수가 학교 당국에 해당 교수의 수업배제를 요청했습니다.

관련 대학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교수들은 학교 당국의 진상조사와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교수가 악의를 품고 관련 교수들에게 또다시 폭행 및 협박 등 교권침해가 우려된다며 "교단에서 일시적으로 격리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교수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관련된 학생들에게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잘 이야기 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런 이유 등으로 해당 교수는 수업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의 한 관계자는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조사 중인 사건의 당사자를 징계할 수는 없다"며 "이는 또 다른 교권침해를 불러오기 때문에 징계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폭행사건 고소와 관련, 검찰은 이 사건을 대전지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 A 교수는 지난 6일 MT에서 동료 교수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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