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시리아 접경 공습"

입력 : 2015.04.27 17:37|수정 : 2015.04.27 17:37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지대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시리아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전날 밤 칼라문 국경지대에 있는 헤즈볼라 미사일 포병부대와 시리아군 무기저장소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 보도에 공식 확인을 해 주지 않았다고 일간 하레츠는 보도했다.

이 공습 소식은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지대 철망에 폭발물을 설치하려는 무장 대원 4명을 타격하고 나서 몇 시간 뒤에 나왔다.

당시 타격으로 무장 대원 4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일 밤에도 칼라문 일대에서 시리아 군사시설과 헤즈볼라의 장거리미사일 저장소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 군인과 국민을 해치려는 어떠한 시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테러 공격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우리 군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레바논과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타격을 목적으로 시리아 공습을 반복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확인도 부인도 안 하는 'NCND' 입장을 취해왔다.

헤즈볼라는 같은 이슬람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군사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헤즈볼라와 알아사드 정권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이다.

(연합뉴스)
SBS 뉴스